함양군은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데다 이상기온 등 가뭄과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과 가족들의 고향방문에 따른 물부족 현상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군민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해줄 것을 홍보하고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군은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 나부터 소중히 아껴씁시다’현수막을 곳곳에 내걸고, 화장실·주방·세탁기 사용·욕실 등 일상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이 상세히 담긴 ‘물절약 생활화 이렇게 합시다’ 홍보물을 제작해 11개 읍면과 대중집합장소에 집중적으로 배포했다. 구체적인 물절약 내용을 보면, 화장실에서는 기존 변기수조에 절수기를 설치하거나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으면 20%(4인가족 기준 하루 40리터 절약가능)가량 절수할 수 있고, 아예 변기수조를 대소변 구분되는 절수형으로 설치하면 50%까지 아낄 수 있으며, 수조수압을 조절하거나 누수여부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절수효과가 크다. 주방에서는 물을 흘려가며 설거지하는 것보다 설거지통을 이용하면 60%까지 절수가능하고, 수도꼭지에 물조리개나 절수기를 설치하면 일반 수도꼭지 대비 20% 아낄 수 있다. 특히 설거지시 기름기 묻은 그릇과 조리도구는 키친타올 등으로 기름기를 제거한 뒤 설거지하면 훨씬 물을 아낄 수 있다. 또한, 빨랫감을 한 번에 몰아 빨면 하나씩 빨 때보다 30%, 세제 사용량을 줄이고 세탁기 용량과 수위를 알맞게 조절했을 때, 적정횟수를 헹굴 때 각각 50%절수 가능하다. 10kg세탁기 기준 헹굼 1회 추가 시 50~100리터 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헹굼을 최소화하는 것만으로 물을 상당히 아낄 수 있다. 욕실에서도 샤워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 50% 절수할 수 있고, 샤워헤드를 절수형으로 바꿔도 40% 양치질할 때 물 컵을 사용하면 70% 아낄 수 있다. 군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우리나라도 심각한 물부족 국가라고 하는데도 물쓰기가 쉬워 일상생활 속에서 물의 소중함을 잊기 쉽다”며 “작은 실천이 공동체를 이롭게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물절약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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