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생명의 숲 살아있는 삶, 함양산삼!’을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대표 지리산 힐링 건강 여름축제 제13회 함양산삼축제가 1857만달러 수출계약과 구매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대박 성과를 내고 글로벌 축제 면모를 과시하며 닷새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3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함양 상림공원일원에서 60여개의 다양하고 신선한 콘텐츠로 여름휴가철 관광객의 사랑을 받은 제13회 함양산삼축제가 부문별로 새로운 신화를 장식하며 2일 군민화합한마당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말 문체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뒤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21만여명의 관람객을 모으고 8억 1000만원어치의 산양삼과 농·특산물판매, 숙박·음식점·지역홍보 등 110억원의 경제시너지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축제를 찾은 관광객 대다수가 산양삼과 농특산물을 구매하기위한 것으로 축제관계자는 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성과는 산삼축제가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고려산삼의 가치를 되살린 새로운 콘텐츠로 산삼시장을 주도하면서 새로운 한류상품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신나는 삼(蔘), 재밌는 삼(蔘), 즐기는 삼(蔘) 등 3개 존에서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여름콘텐츠 제공, 미국·홍콩·베트남 등 5개국 50여명의 해외바이어 참가, 홍콩의 모기업과 산삼+영지를 융합한 항노화신제품개발 업무협약체결, 중국서복회 참여 심포지엄개최와 서복관광상품화 가능성확인, 우호교류국 남짜미현의 산삼축제 벤치마킹 등 풍성한 성과를 내고 문화관광체육부 우수축제 도약 가능성과 글로벌축제 면모를 과시했다. 미국·일본·홍콩·대만·베트남 등 5개국 60여명의 해외바이어와 수출상담활동을 벌여 687만달러의 농·특산물 수출계약을 맺고, 산양삼 관련 가공제품 21건 1170만 달러의 상품구매의향서 체결 등을 이끌어낸 점은 어느 축제에서도 찾기 어려운 큰 성과여서 단연 돋보인다. 대만 영지버섯과 함양산양삼을 융합한 신제품 개발 MOU와 베트남 국영유통기업과 숍인숍 유치 MOU까지 체결함으로써 산삼축제가 단순히 먹고 노는 축제가 아닌 100년 미래 함양을 위해 ‘돈 버는’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번 축제는 기존의 의전중심의 개막식부터 탈피, 지역민 100여명이 수개월간 함께 호흡하며 연습한 화합의 무대로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의지를 보여줘 신선했으며, 유례없는 더위에 지칠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관람객 동선에 차양막을 설치하고 곳곳에 음료와 더위를 피할 공간을 마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는 성숙한 운영모습을 보였다. 관람객은 날씨 탓에 낮동안에는 상시 에어컨이 가동되는 주제관을 가장 많이 찾아 더위를 식히면서 전시된 2020함양항노화엑스포개최 가능성에 공감했고, 산삼왕을 차지한 산양삼농가가 파는 산삼과 항노화농식품을 시음하며 구매하는 등 큰 항노화식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축제 메인프로그램인 산삼캐기(12회)와 30돈의 황금을 황금산삼을 찾아라(13회)는 폭염에도 회당 100~200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주는 버블버블쇼는 어린이동반 가족단위관람객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며, 시원한 산삼맥주와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일품 와일드산삼DJ클럽 페스티벌은 특히 젊은층 인기를 독차지했다. 또한, 먹거리도 풍성했다. 예년에 비해 푸드트럭 10여대를 동원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고, 널찍한 공간에 조성된 11개 읍면 먹거리장터의 경우 산양삼, 여주, 연잎, 복분자, 흑돼지 등 함양 농특산물을 이용한 60종의 메뉴를 선보여 축제기간 총 1억 1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대박 인기를 누렸다. 이외에도 하트형태의 빛터널을 활용한 사랑과 추억의 ‘천년교 빛 터널’, 시원하게 물줄기를 맞으며 가슴이 뻥 뚫리는 ‘모터보트 승선체험’, ’심마니의 모험’ 등 스토리텔링 마당극과 공연, 행복노래교실 합창경연, 전국청소년치어리딩 경연대회, 전국사생대회, 사진대학생 뮤지컬경연대회 등 상설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이 축제기간 내내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숙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야영체험장은 무더위 때문에 그리 많은 신청자가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관람객을 위해 언제나 준비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가능성이 점쳐지며, 500여대 수용가능한 임시주차장은 고질적인 주차문제를 해결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임창호 군수는 “국내외 귀중한 손님을 모셔놓고 날씨가 너무 무더워 걱정이 많았다. 관람객 한사람이라도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안전문제에 특히 신경쓰며 새로워진 축제의 면모를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수출계약을 대거 체결하고 대규모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도약 가능성을 인정받아 더 기쁘다. 앞으로 더 노력해 대한민국 최고 여름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