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보건소는 군민건강을 위해 모기나 진드기 등 위해 해충으로부터 신체접촉을 차단하고자 해충 기피제 약품분사기 5대를 대중 밀집장소에 설치, 이달부터 11월까지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해충 기피제 약품분사기는 버튼을 누르고 노즐 손잡이를 누르면 기피제가 10초 동안 자동 분사되는 방식으로 3~4시간동안 모기와 진드기 등 해충 차단으로 매개 감염병예방에 큰 효과가 있으며, 태양광 충전식 배터리를 이용하므로 전력 소모가 없는 게 큰 장점이다.
군 보건소는 약품분사기의 효율적 가동을 위해 최근 3년 내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감염병 발병률이 높은 지역 5개소를 선정, 읍·면사무소와 협의 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찾는 다중이용시설인 함양읍 필봉산 입구 △유림면 공원 △안의면 오리 숲 △백전면 공원입구 △병곡면 산약초 전시장 등에 설치했다.
이와 관련 보건소는 이번 약품분사기설치로 진드기 매개체 감염병 사전 예방을 위한 새로운 사업으로 계속 확대 추진함과 동시에 지카바이러스,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예방을 위해 모기유충 서식지 제거, 예방행동 수칙·홍보물 배부, 취약지역 집중 방역소독 실시 등 선제적 예방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소관계자는 “매개체 감염병 최선의 예방은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여름~가을철까지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을 것과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 목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세한 행동수칙 및 문의. (055)96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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