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없이 몸짓만으로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마임의 대가, 고재경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마임콘서트를 함양에서 갖는다. 2일 함양군에 따르면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행복한 상상이 가득한’ 고재경의 마임콘서트가 4일 오후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고재경은 성실하고 열정적인 마임이스트로 정평이 나있다. 1987년 데뷔해 29년 동안 국내 유수의 공연예술축제와 문화축제는 물론 일본·태국·영국·중국 등 해외 공연도 꾸준히 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왔으며, 2007년 중국 북경 공연에서는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마임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미모스(mimos)에서 유래하며 `흉내`를 뜻한다. 원래는 촌극 등 잡극(雜劇)을 의미했으나 오늘날에는 팬터마임과 같은 뜻으로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몸짓과 표정만으로 표현하는 연기를 가리킨다. 콘서트는 누구나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황당한 일을 엮은 ‘황당’, 엉터리 마술과 기술적인 마임이 결합한 관객과 함께 하는 ‘코믹마임 쇼’, 소박한 꿈을 꾸는 인형의 이야기 ‘나비’, 다양하게 다가오는 삶의 단면을 재조명하고 그래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자기고백적 공연 ‘기다리는 마음’ 등으로 구성된다. 마임의 가장 큰 매력은 소통. 말의 홍수시대, 백 마디 말보다 힘 있는 몸짓이 전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러닝타임 90분, 만 7세이상 관람가, 관람료 1층 8000원·2층 6000원. 예매·문의 함양문화예술회관 (055-960-5544) http://art.hyg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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