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작전을 아주 잘 세우는 훌륭한 장군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장군이 세우는 작전은 화창한 날에만 승리할 수 있는 기이한 작전이었습니다. 그런 장군과 군사들이 적군과 전투하기 위하여 작전을 세우고 전투의 날을 맞이했는데 마침 날이 화창했습니다. 장군과 병사들은 싸우기도 전부터 미리 즐거워하며 승리를 확신하고서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진군의 명령을 받고 병사들이 전투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화창했던 날씨가 갑자가 흐려지면서 급기야 폭우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결국 예상치 못한 비로 인하여 전투에서 그만 패하고 말았습니다. 몹시 화가 난 장군은 하늘을 원망하면서 병사들에게 일제히 하늘을 향해 활을 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그 화살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우리 옛말에 ‘안 되면 조상 탓, 잘되면 내 탓’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처럼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이 뜻대로 안되면 곧바로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탓합니다. 환경을 탓하고 조건을 탓하면서 자신은 조금도 책임을 지지 않고 남에게 책임을 돌려버리기에 열을 올립니다. 그러나 사실은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것은 자신을 욕하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원망은 마치 자신을 향해 쏘는 화살과 같습니다. 원망은 습관이며 명백한 책임회피로써 비겁한 행동입니다. 그런가하면 원망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스스로 포기해버리는 대단히 어리석고 미련한 행동입니다. 원망은 하면 할수록 원망할 일만 생기게 될 뿐입니다.
이렇듯 원망이란 자신에게 결코 유익한 것도,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무익한 것이며 심지어 주변에게도 해를 끼치는 행위가 됩니다. 혹, 마음속으로 원망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제 헛된 일로 자신을 격동시키는 일은 그만하시기 바랍니다. 환경을 탓하면서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결코 많이 남아있지 않음을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사람은 자신을 올바로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남을 탓하는 사람은 사랑의 귀중함을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이제 원망이란 단어는 생각에서 지워버리고 마음에서 빼내어 버릴 때 비록 실패했다 할지라도 지금이 역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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