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농림부 ‘골든시드프로젝트사업(GSP)’을 통해 함양농협이 백전면 박덕규씨 외 약 20여 농가와 계약재배한 국산 신품종 양파(K스타, e-조은플러스) 출시·판촉행사를 벌였다. GSP는 종자 강국 도약과 품종개발 기반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이 공동기획 추진하는 전략적 종자 연구·개발(R&D)사업을 일컫는다.함양농협은 지난해부터 이마트와 국산종자 공급 계획을 세우고 관련 품종들을 계약재배하며 재배기준을 만들고 재배후 철저하게 구분저장 후 이마트로 납품하여 아주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함양농협은 이외에도 이마트와 양파수출촉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파수출 시기에 나오는 수출규격 이외의 중품 양파를 전량 이마트로 출하하며 수출 촉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GSP 국산 신품종 농산물 판촉행사인 ‘국산의 힘 프로젝트’와 관련해 농식품부와 이마트, 함양농협은 국내 개발 종자의 농가 보급률 제고 및 상품화 기간 단축을 통한 시장 조기 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종자가 시장에 조기에 유통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상품 판로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산 종자를 재배하는 농가가 확대돼 국가적 차원에서 종자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 소득 역시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농촌진흥청이 지난 4월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5년간 우리나라가 외국에 지급한 농작물 로열티는 819억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수치가 2020년까지 7900억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산 종자 육성은 시급한 상황이다. 이마트에서 이번에 선보이는 케이스타 및 e-조은플러스 양파는 양파 특유의 향과 맛이 좋고 저장성이 우수해 국내 중,만생계 양파 종자의 단점인 장기저장 능력을 개선시킨 품종이다.이날 행사에 생산농가 대표로 참석한 백전면 박덕규(57세)씨는 “처음에 국산 종자라 농사짖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정작 농사를 지어보니 일본산 종자와 크게 다르지 않고 오히려 우리땅에 우리종자가 더 잘되는 것 같다며” 국산종자의 우수성을 이야기 했다. 국산종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함양농협 박상대 조합장은 “이마트와의 상생협력을 계기로 GSP 양파 품종을 계약재배 해 수매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신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마트 전국매장에서의 판매행사를 통해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까지 이어져 우리 농업인의 농가소득증대와 외국산이 점령하고 있는 국내 종자시장에서 국산화율 확대 및 국내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