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금반초등학교(교장 강민구)에서는 7월 27일(수) 교원을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 연구학교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이 날 컨설팅에는 5명의 컨설턴트가 참석하여(경상남도교육청 최광우 장학사, 함양교육지원청 서춘래 장학사, 전국야학협의회 박영도 회장,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문해교육센터 한규형, 엄슬기) 농어촌 지역에서 학교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여 학교시설과 정규교사를 활용해 성인문해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컨설팅을 하였다. 금반초등학교는 올해 교육부요청 경상남도교육청지정 성인문해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문해교육을 위한 기반 조성에서부터, ‘똑똑 글누리교실(금반초 문해교실)’을 운영해 온 과정,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보고를 하고 운영의 어려움, 더 나은 문해교육을 위한 지원 등에 대해서 협의를 하였다. 박영도 회장(전국야학협회)은 교사와 학부모, 금반초 학생들이 함께 어르신들(문해교실 학생)의 배움을 지원하고 관심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문해교육에 대한 희망을 보았다며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하였다. 최광우 장학사(경상남도교육청)는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는 이러한 사례가 통폐합 위기에 놓인 농촌 소규모가 존재할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며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문해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세상에는 수많은 정보와 지식이 넘쳐나지만 학습의 기회를 놓쳐 글을 읽을 줄 몰라 숨고 싶고 세상에 당당히 나서지 못하는 비문해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한 관심과 대책이 있어야 함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금반초등학교는 똑똑 글누리교실 운영을 통해 ‘가족들에게 편지 한번 써보는 게 소원이에요’라는 수강생들의 평생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기를 희망하며, 이 날 컨설팅을 바탕으로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