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베트남 해외시장개척활동에서 627만 달러(한화 71억여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던 함양군이 산삼축제기간 베트남 바이어를 대거 초청, 새로운 수출품목을 발굴하는 수출상담활동을 벌인다.
함양군은 내달 1일 함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베트남 바이어 13명와 VCCI(베트남 수출입업무 전담 정부기관) 2명, 수출업체 40명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출상담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함양농식품수출진흥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난 4월 베트남 현지상담회와 수출계약 호조에 힘입어 바이어를 함양산삼축제 현장으로 직접 초청, 항노화농식품 생산현장을 확인케 하는 등 보다 폭넓은 신규 수출품목을 발굴 기회를 제공하고 계약을 이끌어내고자 마련됐다.이날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베트남 바이어와 함양수출업체는 이날 오전 수출상담활동에 나서고, 이어 이날 오후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또한, 이날 오후 군은 베트남 3대 국영기업 중 하나이자 40여개의 자회사와 153개의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하노이총유통공사(하프로)와 ‘베트남 국영 마켓내 샵인샵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샵인샵 협약이 이뤄지면, 함양 수출업체가 베트남현지의 농식품 취급 매장내에 함양농식품 코너를 마련, 지속적으로 함양농특산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게 돼 홍보효과와 수출호조에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된다.
이튿날인 2일에는 함양지역경제활성화의 주역인 친환경 음료제조업체 퓨어플러스와 떡볶이용 떡 제조업체 하얀햇살 생산현장을 방문하게 된다.
군관계자는 “베트남현지에서 수출상담하는 것과는 달리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함양산양삼을 비롯한 항노화 농식품 관련 콘텐츠가 넘쳐나는 산삼축제장에서의 수출상담회로 새로운 수출품 발굴과 교류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군은 베트남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지난 3월 함양농식품수출진흥협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수출상담회, 베트남 바이어 수출업체 현장방문, 삼계탕 베트남 첫 수출 선적, 베트남 수출 실무단 운영 등의 과정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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