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경찰서(서장 김성철)에서는 7월 23일 비구니(여스님) 행세를 하며 함양과 대전 지역 등을 돌아다니며 민박집을 구해 장기 투숙, 나이 많은 아들을 결혼 시키지 못해 고민하는 고령의 피해자에게 접근, 수양딸과 결혼을 시키겠다고 속이고, 결혼 준비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채는 등 5명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 김00(여, 72세)를 구속하였다. 피의자는 고령인데다가 비구니 행세를 하며 노총각 아들을 둔 피해자들에게 접근하여 어릴 때 고아원에서 데려다 절에서 키운 수양딸이 있는데 아들과 결혼을 시키겠다는 말에 절박한 피해자들은 쉽게 속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피의자는 고령임에도 대포 폰을 사용하고, 범행 후 도망하면서 택시와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는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한편, 경찰에서는 추가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의자가 일시 거주하였던 지역을 상대로 탐문하는 한편, 모르는 사람의 과도한 친절 등은 일단 의심해 보고, 가급적이면 이웃에 사실을 알려 도움을 받는 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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