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여름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병위험이 높다고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26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09년 중국, 중동부 및 동북부 지역에서 고열과 혈소판 감소 증세를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질환이 집단 발생 2년간의 역학조사 끝에 2011년 SFTS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확인됐다.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은 주로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38℃이상의 고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혈소판감소 및 백혈구감소 등으로 심하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유발하는 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와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하며,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분포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긴옷을 착용하고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세탁할 것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풀밭 위에 옷을 펴서 벗어두지 않고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빛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등이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풀밭 등에서 활동한 후 발열, 전신근육통, 설사·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세한 행동수칙 및 문의. (055-96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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