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맞이하게 도와줄 ‘2016 지리산 엄천강변 축제’가 7월 23일~24일까지 이틀간 휴천면 한남마을의 나박정 일원에서 진행됐다.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아들 한남군이 유배를 와서 유래된 한남마을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엄천강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20여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관광객과 군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의 메인행사격인 지리산 둘레길 걷기 행사는 23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까지 진행되었으며 금계마을의 둘레길 안내센터를 출발해 벽송사, 송전, 한남일대를 걸으며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 외에도 감자삼굿(크기 다른 구덩이를 2개 파고, 불 지핀 구덩이를 막아 여기서 발생하는 수증기로 찌는 방식)을 통해 축제에 참가한 어르신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뗏목타기를 비롯해, 토우 만들기, 물총 만들기, 물고기잡기, 돛단배 띄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축제를 찾은 많은 관광객 가족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찬조 한남마을 축제위원장은 “지역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며, 지역과 농산물의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주민주도형 축제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과 화합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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