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함양군연합회(회장 김석곤)가 20일 오후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회원들이 7개월간 모은 농약빈병 약 15톤을 일제히 수거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창호 군수, 우길조 경상남도연합회장,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박동윤 차장이 참석해 이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농촌지도자함양군연합회는 ‘깨끗한 농촌만들기’를 위한 365캠페인으로 매년 연초에 수거용 그물망을 제작·배부해 600여명의 회원들이 읍면별로 틈틈이 모아 연 2회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농약빈병 수거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8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번 수거 행사는 농촌지도자 경남도 9개 시군 연합회가 함양군을 벤치마킹해 일제히 수거행사를 진행할 정도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임창호 군수는 “농촌지도자회 전회원이 스스로 참여해 농촌 환경을 보호하고 가꾸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군민 모두가 해야 할 일”이라며 “잘사는 농업·농촌을 위해 생산력을 높이는 일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농촌 환경을 깨끗하게 조성해서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합회는 수거된 폐영농자재를 한국자원재생(주)에 납품해 수익금 일부를 함양군 장학회에 기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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