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건강가족·다문화가정 지원센터는 7월 16일 오후2시 제6회 여성결혼이민자 우리말 말하기 대회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우리말 말하기 대회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능력 향상시켜 한국 정착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된 행사다.
행사에는 임창호 함양군수, 임재구 군의회의장 및 각 기관단체장을 포함한 내빈과 다문화가정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 축하했다.
대회에 앞서 센터사업홍보동영상 시청과 탄투이 학생의 이중언어말하기가 진행됐다.
본 대회는 우리말 말하기 분야와 전래동화 구연으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우리말 말하기 분야에 5명, 전래동화 구연에 4명의 여성들이 참가했다.
평소에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으로 남편과 가족, 시부모에 관한 이야기와 전래동화를 구연하는 하는 참여자의 모습은 보는 내내 관객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수상 집계 과정에서는 축하공연으로 결혼여성이민자들의 합창(감수연 외 7명)과, 동성태권도 피닉스 시범단에서 `태권무`를 선보였으며, 함양연예인협회에서 2명의 가수가 출연해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을 흥겹게 했다.
이날 수상에는 우리말 말하기에서는 셀파앙도마(24,네팔)씨의 ‘나는 행복한 일등 며느리’가, 전래동화에서는 타망비쉬누마야(30,네팔)씨의 ‘며느리 밥풀 꽃’이 각각 대상을 수상해 모국에 다녀올 수 있는 왕복항공권과 체류비를 수상했다.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우수상에는 우리말 분야에서 소남상모타망(네팔), 로사에르밋(페루), 전래동화구연 분야에서는 누엔티밧두엔(베트남), 이주영(베트남)씨가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상금 30만원)은 우리말 분야에서 노립하(중국), 쩐홍느(베트남), 전래동화구연에서 분야 찐티린(베트남)씨가 수상했다.
임창호 군수는 “이제는 문화의 다양성을 깨닫고 서로 존중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갈 때다.”는 말과 함께 “진정 살기좋은 다문화 사회가 되도록 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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