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안의중 총동문회(회장 송석만)는 지난 7월13일 저녁7시 서울 종로3가 한일장식당 3층에서 2016년 전체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9회 정송암 향우를 비롯해 역대 회장단과 류재창 향우회장 및 임원진 그리고 각 기수 회장단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장철수 사무국장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됐다.
송석만 회장은 참석자 일일이 소개를 한 후 “바쁘신 와중에도 우리 동문회 발전을 위해 참석해주신 대선배님들과 각 기수 회장단 그리고 금년도 심진축제 주관회기 임원진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임원회의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통합이라는 큰 사업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어졌습니다. 회장으로서 역할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참으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뭔가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안중인은 영원합니다. 후배는 선배님을 존경하고 선배님은 후배를 사랑하는 전통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좋은 의견 나누시고 좋은 결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으로 안중인의 저력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최상재 역대회장은 격려사에서 “대선배님들도 계신데 역대회장님 중에서 제일 선배라고 격려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송구스럽습니다. 고향을 생각하며 모교발전을 위해 노력하시고 수고하시는 각 기수 대표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재경 동문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시는 송석만 회장님의 노고에 치하를 드립니다. 좋은 의견 나누시고 훌륭한 결과를 거두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제23회 안의중학교 총동문회 기별체육대회 및 심진축제 주관기수 38회 재경동문회 우동운 회장은 “금년 8월6일 모교에서 개최하는 심진축제 주관기수로서 1억40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아서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이 참석해주시고 적극적인 지원을 바랍니다.”라고 했다.
이어 송석만 회장이 의장이 되어 토의사항에서 안의 초·중·고 동문회 및 향우회 통합 진행사항 건에서 김동주 통합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진행사항 설명에서 “작년도 향우회, 동문회, 안청회 정기총회 때 통합 건을 발표하여 어느 누구도 이의를 재기하지 않아서 재경 안의향우회, 안의산악회, 안중동문회, 안청회, 안청산악회 등 각 단체임원진들이 6회에 걸쳐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미 안청회와 안청산악회는 폐단식을 하였고 통합등반대회도 개최했습니다. 6회에 걸친 회의에서 통합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몇몇 원로 선배님들의 반대의견으로 통합 발표를 미루어 왔습니다. 이상과 같이 그동안 진행사항을 보고 드립니다.”라고 했다.
류재창 향우회장은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하였으나 미비한 점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하여 ‘재경 안의초·중·고 동문회’라는 명칭으로 발족한다면 각 단체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라고 했다.
전순익 역대회장은 “저는 통합에 반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문회와 향우회, 산악회는 분명히 성격 차제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종의 전 안의산악회장은 “동문회와 친목회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문회는 그대로 두고 합동 신년회, 합동 송년회 같은 모임을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정송암 대선배는 “향우회 동문회를 30년이 넘도록 다녀보았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각 단체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모임과 후임 회장 추대하기도 많은 애로가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통합해서 운영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 판단합니다.”라고 했다.
34회 김종석 동문은 “앞으로 5년, 10년이 지나면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로 통합하는데 찬성을 합니다.”라고 했다.
최원석 수석부회장은 “재부, 재대구에서도 통합동문회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각 단체가 너무 많아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시대가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더욱 튼튼한 단체를 위해 통합하여 운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그 외 많은 의견들이 있었는데 젊은층에서는 통합을 원했고 몇몇 원로 선배님들은 동문회의 전통을 살리기 위해 통합을 반대하는 의견들이 있었다.
송석만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결론을 내려고 했는데 힘들 것 같습니다. 역대 회장님들과 자리를 함께하여 의논을 한 후 9월쯤 다시 전체 임원회의를 하여 그때 결론을 내리기로 하겠습니다. 역대 회장단 회의나 전체 임원회의 때 꼭 참석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임원회의를 마무리했다. 최원석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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