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여름철 식중독 발생 위험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짐에 따라 지난 13일 오후 3시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및 집단급식시설의 관리자 및 종사자 6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 강사로 나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조계만 교수는 식중독 이해하기, 식중독예방 3대 요령, 식자재 안전관리 방법, 식중독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을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기 쉽도록 사례 중심 교육으로 강의해 호응을 얻었다.
조 교수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3가지 수칙이 식중독 예방의 기본이고 최선”이라며 “모든 음식물은 익혀 먹고 특히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한다.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칼, 도마는 구분해 사용하고, 음식을 조리하기 전,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을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식중독 균은 시간에 지남에 따라 개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약간의 방심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며 “우리 지역은 노인인구가 많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종규 함양군보건소장은 “여름엔 아무리 조심해도 식중독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에 개인적인 위생관리 및 식재료, 도구위생 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식중독 발생사례를 충분히 숙지해 사고를 예방하고 만에 하나 식중독이 발생하면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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