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중학교(교장 노정임)에서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학부모 독서토론동아리인 ‘파이데이아’를 운영하고 있다.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 동아리는 책을 읽고 책에 대한 나눔을 주 활동으로 하고 있고 매년 가을 자녀들과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통해 독서의 저변을 확대시키고 있기도 하다. 파이데이아는 한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갖는데 학생들이 야간수업을 하고 있는 저녁시간에 모여 읽어 온 정해진 책 내용에 대한 느낀점이나 생각해 봄직한 여러 부분에 토론을 주로 하는데 모두의 생각들을 함께 나누다보니 이 토론을 통해 책을 읽는 것 보다 더한 깨달음과 감동을 느끼기도 한다. 올해는 독서동아리 공모에 선정되어 더 야심차게 독서활동 및 독후활동, 책쓰기, 학생들과 함께하는 독서토론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매년 가을에 운영되는 경남독서한마당 독서공모전에도 참여하기 위한 준비도 함께하고 있다. 또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즈음에는 저자와의 만남을 통한 심도 깊은 독서토론도 계획하고 있다. 도서실 너머 들려오는 매미소리와 독서토론동아리 파이데이아 회원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행복한 안의골의 소리가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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