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 제7대 하반기 의장에 임재구 의원이 선출됐다. 그러나 원 구성 과정에서 의원 간 고성이 오가고 일부 의원이 불참하는 등 의원 간 갈등 양상이 표면화 되었다. 함양군의회는 7월1일 제226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제7대 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 했다. 함양군의회 제7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의장단에는 임재구 의원(가 선거구)이 의장으로, 박병옥 의원(다 선거구)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또 상임위원장으로는 의회운영위원회 김정희 의원(비례), 기획행정위원회 박준석 의원(다 선거구), 산업건설위원회 박용운 의원(나 선거구)이 각각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들 상임위원장 3명은 전반기 각기 다른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전력이 있어 함양군의회 조차 화합과 소통의 정치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각 상임위의 구성은 기획행정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박병옥 의원(간사)·이경규 의원·김정희 의원이 선임되었으며, 산업건설위원회에는 위원장을 포함, 유성학 의원(간사)·박기정 의원·황태진 의원·김윤택 의원이 선임됐다. 임재구 신임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임기 동안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의원 상호간의 교량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제7대 후반기 의회가 한 차원 성숙한 모습으로 군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군의회는 원 구성 전 의원 전체 회의를 통해 원 구성에 대해 사전에 조율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였지만 이번 후반기 원 구성에서는 사전 조율에 실패하며 일부 의원들이 투표에도 불참하는 등 갈등 양상이 표면화되면서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의장 등 원 구성을 위한 투표는 의원 간 이견으로 인해 1시간 이상 연기되었다. 이날 오전 9시40분 전 의원이 의장실에 모여 원구성에 대해 난상토론을 펼쳤으나 쉽게 마무리 짓지 못하고 간혹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은 비밀 대화를 위해 의장실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종종 보였다.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10시 20분께 의원 6~7명이 의장실을 빠져 나와 본회의장에 자리를 잡았다. 한 의원은 “의장과 부의장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았으나 상임위원장을 놓고 이견이 많다.”라고 임시회가 진행되지 않는 배경을 설명했다. 오전 11시 20분께 결국 의원 3명이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임시회가 개회되어 의장과 부의장을 투표로 뽑았으며, 상임위 등 나머지 원 구성을 위한 정회 이후 오후에 다시 상임위를 구성하는 등 원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군의회는 의장단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이 결정된다. 한편 이날 임시회는 일반 방청객이 참여하지 않는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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