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의 대표 농특산물인 양파도 얻고, 그리고 어린 시절 물고기 잡던 추억까지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양피랑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유림양피랑축제위원회(위원장 하상근)은 지난 7월2일 유림면 서주리 농특산물판매장 일원에서 `제1회 양피랑축제`를 개최했다. 양피랑축제는 게르마늄 향양 양파의 우수성을 알리고 어린 시절 냇가에서 물고기 피리(피라미)를 잡던 옛 추억까지 떠올릴 수 있는 농촌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게 하는 축제였다. 올해 처음 시작한 양피랑 축제는 장마기간이라 전날까지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축제 당일에는 비가 그치면서 수백면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날 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피리·은어잡기 체험이었다.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참여한 피리잡기 체험은 엄천 강변 서주천에서 어른들은 맨손으로 어린이들은 양파망을 사용해 피리를 잡으며 어린 시절 친구들이랑 냇가에서 피리 잡으며 놀던 아름다운 옛 고향을 회상하며 자녀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유림면은 이날 행사를 위해 전날 그물망을 치고 피리와 은어를 방류한 후 행사당일 현장에서 체험참여 신청을 받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메인 테마인 양파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했다. 양파 1망 5kg에 근접하게 담는 관광객에게 양파 1망을 상품으로 제공하는 양파담기체험, 양파와 관련한 퀴즈를 풀며 양파에 대해 알아보는 양파OX퀴즈대회, 양파특판 행사 등도 인기를 끌었다. 먹거리 또한 다양해게 준비해 보고 맛보고 즐기는 축제였다. 양파 튀김과 양파 피자, 그리고 지리산 흑돼지, 어탕국수, 은어튀김 등 다양한 음식들이 마련된 먹거리장터도 고향의 맛을 선물했다. 이외도 농특산물 판매장 내에서는 압화·민화·수석·이색공예품을 전시하고 다례 시연과 무료 시음, 작은 음악회, 마을별 윷놀이대회도 흥겨움을 더했다.특히 양파 특판장에서는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양파와 양파엑기스 등을 구입할 수 있어 많은 방문객들에게 좋은 평을 들었다. 축제위원회 하상근 위원장은 “오늘 축제를 앞으로 활성화하고 연속적으로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양파와 신선도와 좋은 양파를 생산해야 할 것이다. 오늘 축제를 위해 애쓰신 기관단체장과 출향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즐거운 하루되시라.”라고 전했다. 임창호 군수는 축사를 통해 “유림 양파가 함양 최고의 양파라 할 수 있다. 오늘 최고의 유림 양파를 많이 사가시고 홍보도 많이 해 달라. 앞으로 행사가 더욱 잘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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