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생태체험단지·토속어류생태관 활성화 등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지난 6월28일 제225회 함양군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임창호 군수 등 집행부 간부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군정질문을 실시했다.이날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선 유성학 부의장은 △2020 함양산삼 항노화 엑스포 개최와 관련한 재원확보와 행사 개최 이후 시설물 유지관리 방안 △산림작물 생산단지 공모사업 대상지역 지형지물 적정성 △숲가꾸기 사업 개선방안에 관한 내용 등에 대해 집행부의 답변을 들었다.또 박병옥 의원은 △지리산 생태체험단지 조성사업 추진사항 △토속어류생태관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질문을 하여 집행부의 답변을 들었다.함양군의회는 다양한 질문을 통해 군민을 대표하여 군정 주요 추진사항을 짚어보고,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바람직한 대안을 찾아 군정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2020엑스포 개최 가능한가?유성학 부의장유성학 부의장은 군정질문을 통해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와 관련한 전반적인 시설물 설치와 개최비용, 향후 재원 마련 등 추진계획, 그리고 행사 이후 시설물 유지관리 등에 대해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아울러 함양군의 숲가꾸기 사업 등 전반적인 산림분야 정책 등에 대해 지적하며 집행부를 압박했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추진은유 부의장은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위한 행사 비용과 본 행사와 관련한 시설물은 어떤 것이 있느냐”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행정 절차와 향후 추진계획, 그리고 이에 대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답변해 달라”라고 요구했다.아울러 유 부의장은 “행사 이후 그 시설물의 유지관리에 소요되는 비용과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답변해 달라”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임창호 군수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뢰해 엑스포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한 결과 행사장 조성, 회의, 공연, 홍보, 마케팅, 인력운영 등에 150억원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년도 국제 승인 이후 국가지원사업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재원 마련 방안을 설명했다.임 군수는 문화예술회관과 종합사회복지관을 엑스포 국제교류장과 안내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한편 항노화산업관, 국제교류관 등은 임시 가설물로 설치하고 상림권 개발사업과 최치원 역사공원 등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시설물 설치 부담을 줄이고 사후관리의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엑스포의 메인 시설이 될 엑스포 주제관 건립비 50억원, 항노화유통센터 25억원, 약용식물 인큐베이터센터 12억원 등 87억원은 이미 국도비 지원이 확정되었으며, 상림주변 개발사업 80억원과 최치원 역사공원 조성 사업비 98억원도 국도비를 확보해 조성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엑스포 유치를 위한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임창호 군수는 “엑스포 소요예산 150억원은 국제 행사 승인을 통해 국고지원을 신청하고 소관 부처청과 경남도 등의 지원을 통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이후 시설물 유지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연간 300만명이 찾는 상림공원은 역사문화콘텐츠가 부족해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 그치는 실정으로 산삼의 역사와 문화, 신비로운 콘텐츠가 집약된 주제관과 체험장을 건립해 머무르는 관광 여건을 조성하겠다”라며 “엑스포 행사장을 상림공원으로 선정한 것도 시설물의 활용도를 높여 사후관리의 부담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림작물 생산단지·숲 가꾸기 사업의 재검토유성학 부의장은 “산림작물 생산단지 공모사업 지형지물이 적정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 전면 재검토해 실행할 계획은 없는가”라며 “이후 낭비사례가 발견될 시 군에서는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 답변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그는 함양군의회 현장점검 당시에도 누차 지적된 사항으로 불필요한 휀스와 모노레일 등에 대한 제약이 필요한 것으로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장과 벌목 지역에 대해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향후 군에서 어떤 계획으로 자연재해를 대비하고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증진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민수 산림녹지과장은 “금년도 추진 중인 사업장 중 경사가 심한 1개소에 대해 사업 대상지를 조정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공모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때에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해 난공사로 인한 사업비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숲가꾸기 사업과 관련해서는 “시행중인 벌목사업지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해 자연경관과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라며 “마을 주변 급경사지나 경관이 수려한 곳은 개벌이 아닌 간벌을 유도해 재해를 예방하고 자연경관을 보전토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시설물의 효율적 운영·관리 필요하다박병옥 의원박병옥 의원은 군정질문을 통해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설물들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리산생태체험단지 조성사업 추진대책 및 사후관리방안 △토속어류생태관에 대한 이용실적과 수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행부의 답변을 요구했다.△지리산 생태체험단지 대책은박병옥 의원은 “마천면 강청 지리산 자락 일대에 180억원을 투입해 동식물 생태 체험과 휴식공간인 지리산 생태체험단지는 2017년 완공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리산 생태체험단지 조성사업에 국비 25억원을 추가 확보하지 못했을 때 사업차질에 대한 대책 △시설물의 효율적 운영·관리를 위한 계획 등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지리산 생태체험단지는 지리산권 동식물 생태체험 및 학습공간을 조성해 관광객의 휴식과 체험공간으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시너지 제고를 위해 마천면 강천리 일원에 면적 6만6818㎡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비 70억2400만원, 도비 21억800만원, 군비 95억7200만원 등 총 사업비 187억4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 이노태 문화관광과장은 “2016년까지 국비 70억2400만원 중 44억4900만원이 지원되었으며 2017년까지 25억7500만원을 확보를 위해 노력 중으로 국비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향후 중앙부처 관계자를 방문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효율적 운영 방안 등에 대해서는 “공공시설물별로 위탁, 군 직영 등 운영의 효율성·경제성 등을 감안해 관리·운영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지리산 생태체험단지 조성사업은 2017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될 즈음 관리·운영 방안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속어류생태관 활성화 필요하다박병옥 의원은 지난 2009년 완공된 토속어류 생태관의 운영 미숙 등을 꼬집었다. 박 의원은 “토속어류생태관은 당초 용역결과 보고서상의 이용계획, 경제효과와 실제 시설물 운영에 따른 이용실적, 이용료 수입 등을 대비해 차이점과 그 원인에 대해 밝혀 달라”라며 “용도변경을 통한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답변해 달라”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이현규 농축산과장은 “토속어류 생태관은 함양 고유의 청정 하천 생태자원을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마 관광자원을 개발해 국민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되었다”라며 “당초 예상인원이 연 10만 명으로 추정했으나 현재 연 3만 명 정도가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 지역특화품목인 철갑상어 90마리를 매각 처분하고 사육동 잉어, 붕어 등의 물고기를 처분해 수익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라고 향후 수익 개선 방안을 밝혔다. 토속어류 생태관의 경우 국비 보조 사업을 사후관리 기간이 10년인 만큼 2019년 5월24일 이후 용도변경이 가능하며, 이후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답했다.정리 :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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