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 지면평가위원회가 지난 6월 27일 오후 6시30분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지면평가위에는 구혜령 위원(함양군문화관광해설사)과 박석병 위원(함양초등학교 교사), 김군규 위원(공무원노조 함양군지부장), 박태성 위원(함양예총 사무국장), 이영미 위원(상림적삽자봉사회장), 차상열(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주간함양 이전 후 처음 열린 것으로 위원들은 사무실을 둘러본 후 본격적인 회의를 진행했다. 한 달간 발행된 주간함양의 지면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대안 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면평가위에 참여한 위원들은 지역민들이 원하는 기사, 지역민들이 주인되는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신문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다양한 심층취재를 통해 독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로서의 신문의 역할도 강조했다. 박석병 위원은 “신문사가 주최가 되어 사회적 대안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 작은 영화관 기획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은 기획이었던 같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좋은 기획을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현재 함양예총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박태성 위원은 “지역 문화 예술인들과 협회 등에 대한 인터뷰 등 기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갔으면 한다”라고 주문했다. 또 최근 지역 횡단보도에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고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횡단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 설치를 적극 권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지난 6월 창간호에 대한 좋은 반응도 보였다. 구혜령 위원은 “지난 창간호 1면에 실린 함양 전경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다만 옛 함양 전경도 함께 실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립운동가에 대한 기획기사가 적당하게 실린 것 같다. 다만 조금은 아쉬운 것이 이들 관련된 사적지 등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최근 지역 문화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데,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욕을 먹을 수준”이라며 문화재 관리 방안에 대한 취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석병 의원은 “지역 봉사단체들과 연계해 지역 문화재를 보호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막이 오른 상림토요무대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차상열 위원은 “지난 2007년 시작된 상림토요무대가 10년이 되어가는데 올바르게 정착되지 못한 것 같다. 단체가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함양지역 단체들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장이 되든, 발표의 장이 되든, 접수부터 어떤 식으로 운용되는지 한번 짚어봐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영미 위원 역시 “토요무대가 매년 되풀이 되니 너무 타성에 젖은 것 같다. 무대에 오르는 단체 역시 매년 똑같다는 말들이 많다. 한번쯤은 짚어봐야 한다. 함양 군민들의 문화 수준도 높아졌는데, 성격을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학교 운동장 우레탄에서 납이 검출되는 문제와 관련해 구혜령 위원은 “정부 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분명하게 예전에도 납 성분이 있었을 것이고, 없었다 해도 폐타이어로 만든 물질이 아이들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약 1시간가량 진행된 지면평가위원회는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독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주간함양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독자 등으로 구성된 지면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올바른 기사정립과 지역 발전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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