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발전의 초석을 다졌던 6명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 주인공들은 강명구 기획감사실장과 노윤섭 문화시설사업소장, 강성갑 함양읍장, 박영한 지곡면장, 심석상 수동면장, 이정오 서하면장 등 6명이다. 힘겹고 어려웠던 시절 오직 함양군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쏟았던 이들 7명의 명예로운 퇴직에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 <편집자주> 듬직하면서도 엄한 큰형님 같이 함양군의 대소사를 이끌었던 강명구 기획감사실장이 이번 달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올해로 꼭 40년을 함양군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며 군내 공직자로서는 가장 아래에서부터 최고의 위치인 4급 서기관까지 오른 강명구 실장. 그는 “공직자로서 군민들의 가까이에서 나름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 노력했다.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물러나게 되어 미안할 따름이다. 아쉽고 부족함이 많이 남는다.”라며 40년 공직생활을 소회했다. 이제 명예퇴직을 통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꿈꾸는 강명구 실장의 인생1막 이야기를 들어봤다. 구룡리 조동마을이 고향인 강명구 실장은 지난 1976년 12월 서상면 신참 면서기로 발령받으며 공직생활을 시작해 함양읍과 건설과 등을 오가며 궂은일을 도맡았다. 지난 1990년에는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해 의회사무과와 기획감사실, 재무과, 자치행정과, 행정과 등 군청 내 핵심부서에서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있었다. 2006년 지방행정사무관(5급)으로 승진해 휴천면장과 주민복지과장, 산림녹지과장, 문화관광과장, 재무과장, 행정과장, 민원과장, 함양읍장 등 군내 주요부서 장을 맡아 군내 대규모 사업들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지난해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함양군을 총괄하는 기획감사실장으로 근무했으며 이번에 명예로운 퇴직을 하게 됐다. 강명구 실장은 “하고자 하는 일들은 많았지만 효과를 극대화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움을 남는다. 저의 언행으로 인해 혹 상처받은 후배들이 있다면 모든 것을 풀었으면 한다”라며 아쉬움과 회한을 털어놓았다. 40년 공직생활 동안 합리적이고 탁월한 업무능력은 물론 든든한, 때로는 엄한 맏형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며 모든 일에 앞장서온 강명구 실장. 그 동안의 공직생활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남지만 하림공원 준공을 통해 과거 상림의 모습을 어느 정도 재현할 수 있었던 일과 힘겨웠던 수해복구사업, 수영장 건립, 문화예술회관 준공 등 힘들었지만 함양군 발전을 이끌었던 사업들을 회상했다. 항상 후배들에게 듬직한 큰형님 같았던 강명구 실장은 “나름 욕 안 먹고 손가락질 안 받는 사람으로 남고 싶었다. 후배들도 항상 떳떳한 공직자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강명구 실장은 아직 6개월의 정년이 남았지만 명예로운 퇴임식을 갖길 원한다. 그는 “과욕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지 않는가. 사람이 들 때는 어쩔 수 없지만 나갈 때는 주변에서 아쉽다고 생각할 때가 나가야할 때인 것 같다. 단지 6개월 먼저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제는 평범한 사회인으로 돌아가 일반 군민으로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강명구 실장. 그는“앞으로 농사짓고 취미생활도 즐길 생각이다. 그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보고, 집안 대소사도 챙기고 나름 즐겁게 살아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강 실장은 “퇴직하지만 군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다. 지역의 어려운 군민들을 위한 길잡이 봉사 등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설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강명구 실장의 명예로운 퇴임식은 오는 6월29일 오후 4시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후배 공무원들이 축하를 받으며 열릴 예정이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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