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조은희), 서상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춘복)이 지난 4월 22일 대전동물원 현장학습 이후 설레는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렸던 소인수 유치원 협동학습을 남해군 창선면에 위치한 냉천 갯벌로 6월 17일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산촌에서만 생활해 온 유아들은 버스를 타고 가며 배, 등대, 양식장, 넓고 넓은 바다를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선생님, 저~ 바다에 고래도 살고 백상어도 살지요?” 라며 좋아 하였다. 재빠르게 기어가는 손톱만한 게를 놓칠세라 따라가 보지만 무서워 잡지 못하고 친구에게 “꽃게 잡아라” 하더니 너무 귀엽고 예쁘다며 금방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돌멩이를 들춰서 고동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이게 뭐예요? 진짜 많아요.”, “우와~”라며 놀라워하기도 하고 갯벌에 발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자 놀란 토끼눈을 하며 “선생님 발이 안 빠져요.”하고 잔뜩 겁을 먹기도 하였다. 아기 꽃게가 옆으로 기어가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 꽃게가 진짜 옆으로 걸어요.”라며 즐거워하였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아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산촌과 다른 많은 생명들이 살아 숨쉬는 갯벌체험을 직접 경험해 보는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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