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청 소속 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 7명의 이달 말 퇴직을 앞두면서 후속 승진인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월초로 예정된 이번 인사는 6급 이상 전체 인사 폭이 15명 이상으로 중폭 이상의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기관급인 강명구 기획감사실장과 사무관급인 강성갑 함양읍장, 노윤섭 문화시설사업소장, 박영한 지곡면장, 심석상 수동면장, 이정오 서하면장, 그리고 보건소장 등 7명이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에 들어가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불가피하다. 군은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민선 6기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조직의 안정화와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조직 쇄신 등을 위해 인사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내 직원들 사이에서도 이번 인사가 직군에 주력할지 아니면 조직의 쇄신을 위한 파격인사를 단행할지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우선 군청 내 최고의 위치인 기획감사실장에는 2명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보건소장의 경우는 보건직이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사무관급 4자리는 직군별로 갈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올해 초 사전진급을 통해 행정직과 농업직 등 2명이 사무관으로 진급해 승진 폭이 좁아졌다. 또 올해 말 퇴직자가 적을 것으로 보여 사전진급 자체도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직군별로는 토목직이 1명, 행정직이 3명 등 4명이 진급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2020엑스포를 앞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산림직군 쪽 승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농업이 주력인 군으로서 농업직군의 진급 가능성도 예단할 수 없다. 아울러 6급 계장급 인사도 많은 말들이 나돈다. 특히 최근 ‘6월 말에 공로연수 갈 사람들부터 6개월 연기한다.’라는 말이 나돌면서 6급 진급 배수에 들었던 이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명예퇴직을 앞둔 1년 전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졌으나, 군청 내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빈자리가 늘면서 정원이 많이 부족해져 이 같이 연기하자는 말이 윗선에서부터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같이 연기할 경우 진급 배수에 든 이들의 불만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착화 돼 있던 보직에 대한 직렬을 과감히 타파할 수 있느냐도 관심사다. 이번 인사가 사무관급 등에 대한 빈자리를 메우는 선에 그칠 지 아니면 임창호 군수가 주요 참모진을 재구성하는 중폭 이상의 인사를 선보일지 여부에 대해서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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