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초과량 최소 7배에서 최대 20배 이상 검출 함양 군내의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학교 운동장 가운데 10곳에서 납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었다. 교육부가 전국 학교 운동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경남도교육청은 6월 13일 도내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전수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우레탄 트랙을 전면 철거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함양군은 11개 대상 학교 중 10곳의 학교가 납이 초과 검출되었다. 카드뮴과 기타 유해 물질은 검출이 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납의 기준치는 2011년 제정된 한국산업표준(KS)에 따른 것으로, 납 허용 기준은 kg당 90mg 이하다. 그러나 함양군의 소재한 학교들의 초과 검출량은 kg당 최소 700mg에서 최대 2000mg에 이르는 양이 초과 검출 되었다. 초과 검출된 경위에 대해서는 2012년부터 검사방법이 달라짐에 따라 시공당시 기준으로는 합격판정을 받아 시공을 하였지만, 현재의 기준에는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우레탄에 접촉하지 못하도록 운동장 사용불가, 접근금지 표시판을 세우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학교별 우레탄 트랙 철거와 동시에 마사토, 천연 잔디 또는 우레탄 재시공을 신청 받는다. 함양교육지원청 담당자는 “학교의 의견과 학부모의 의견을 모아 각 학교의 실정에 맞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말과 함께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우레탄 트랙을 철거, 교체 하겠다.”고 전했다. 학교 담당자는 “학교 운동장이 인조잔디로 되어있기 때문에 친환경 우레탄을 재시공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져 우레탄 트랙 재설치를 신청했다.”는 말과 함께 “재시공 전까지 학생들에게 철저한 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하며, 트랙에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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