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문화전승은 물론 지역사회에 각종 봉사활동을 펼칠 국제화정다도협회 함양지부(지부장 김기림)가 함양읍 죽림리에 개소했다.
16일 함양군에 따르면 국제화정다도협회는 부산여대 설립자면서 한국다도협회를 창립한 고 정상구박사의 다도정신(청정한 마음을 잃지 말자는 思無邪정신)을 계승키 위해 지난 5월말 부산에서 창립됐으며, 이날 창립식에서 일본 교토지부 등 4개 지부장을 임명했다.
김기림(57)함양지부장은 임명식 이후 지부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초 함양읍 죽림리 자택에 현판을 걸고 “함양 출신 남편과 결혼이후 30여년간 함양을 사랑하며 외부에 알리기에 주력해왔는데, 이번에 공식적으로 다도협회 함양지부 개소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다도를 통한 민간함양전도사 역할은 물론 살기좋은 함양만들기에 일조하는 가치있는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김기림지부장과 남편 임을택(57·공무원)씨는 결혼 후 줄곧 부산에서 생활하면서도 매주 함양을 찾아오는 지인을 맞아 숙식을 제공하며 함양 알리기에 주력해왔다.
이들 부부는 연간 200여명의 지인·동창·친인척 및 회사관계자가 함양을 방문할 때마다 대봉산자연휴양림, 인산가 등 함양의 대표 시설에서 숙박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함양 흑돼지 요리를 제공하고 오봉산·삼봉산 등산을 하거나 서암정사·금대암·화림계곡·칠선계곡 등 함양관광명소를 찾아다니며 함양을 소개해왔다.
김기림 지부장은 “함양을 너무 사랑해서 함양에 지부를 개소한 만큼 앞으로 본부조직과 인력을 대폭 활용해 지금까지의 함양알리기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다도정신을 계승해 살기좋은 함양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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