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motive, 動機]란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내적(內的)인 직접요인을 말하며, 유발(誘發)은 마음을 이끌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학습 동기유발이란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이끌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학습 동기는 일단 학습 분위기를 만들고, 공부에 관심을 갖게 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데서 유발됩니다. 또한 학습 동기는 학습의욕을 불러일으켜 학습활동의 효과를 높이고, 지속적인 학습욕구를 갖게 하는 것으로, 아이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의 동인(動因)이 되기도 합니다. 어린 아이의 학습 동기유발은 부모의 학습 코칭 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모의 세밀한 관심과 애정으로 조기에 학습 습관을 형성하게 되면 자연히 아이들의 학습 동기는 높아지게 됩니다. 학습동기가 높은 아이는 학습코칭에 능동적인 자세로 학업 성과를 이루어내지만, 학습 동기가 낮은 아이는 학습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임으로써 지속적인 학습 습관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부모로서의 학습코치는 유아기 때부터 학습에 관심을 가지도록 흥미와 재미를 주는, 함께 하는 책 읽기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유아기, 아동기 때부터 아이들이 가정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도록 부모는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어릴 때부터 학습코치로서의 부모의 역할을 수행하면, 자녀가 청소년기에 이르면 평생학습으로서의 학습습관을 형성함으로써 스스로 꿈과 비전에 맞는 학습 설계를 하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은 꿈의 목표가 피상적일 때, 당연히 학습 계획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됨으로 공부를 등한시 합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보게 하거나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독서, 체험학습 등의 경험은 부모의 논리적인 충고보다 훨씬 아이들에게 감동적으로 다가설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장기적인 목표를 갖게 해 주면 학업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어떤 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또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체험이나 정보에 접하게 되면 학습동기가 유발되어 좋은 결과를 얻는 일이 많습니다. 꿈은 바로 목표[비전]를 말합니다. 아이가 꿈 비전을 설계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즉, 아이 자신의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공부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으로, 공부의 우선순위와 판단 기준이 되는 아이의 가치관을 지지해줌으로써, 꿈 비전을 정확히 설정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꿈이 없는 공부는 학습 동기가 낮아 쉽게 포기하거나 지속력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코이’라는 이름의 잉어는 작은 어항에 넣어 두면 5cm까지밖에 자라지 않지만 연못에 넣어 두면 10cm까지 자라고, 커다란 강에서 자라면 20cm까지도 자란다고 합니다. ‘코이’처럼 삶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꿈입니다. 어떠한 꿈을 선택할 것인가는 아이의 몫이지만, 아이들이 커다란 꿈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학습동기를 북돋아주어야 합니다. 자녀의 가치관이나 꿈의 목표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아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아이의 가치관과 목표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함으로써 공감되는 코칭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 자신이 닮고 싶은 사람을 역할 모델을 삼고, 닮고 싶은 목표를 이루도록 격려해주는 것입니다. 동시에 아이에게 생활신조를 책상 앞에 적어 놓고 매일 반복해서 보고 읽도록 함으로써 꼭 목표를 이루어야 한다는 적극적 의지를 갖게 하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잠재능력이 개발될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직접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아이 자신이 바라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꿈 비전을 크게 설정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아이의 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수많은 꿈을 꾸게 하여 학습 동기를 갖게 함으로써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비로소 자신의 비전에 적합한 꿈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자녀에게 어릴 때부터 학습 동기를 갖게 하고, 평생학습으로 이어지는 학습습관을 갖게 하며, 꿈 비전을 갖게 하는 것은, 부모님의 가슴에 ‘자녀의 꿈나무’를 키우는 위대한 유산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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