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농촌마을의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취약층을 지원하는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이 함양군 서상면을 찾아와 어르신 건강을 보살폈다. 13일 함양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한림대의료원(원장 이혜란)은 지난 11일 가축유전자원센터 이전 예정지인 서상면 상남리 게이트볼장 앞 마당에서 2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동식 종합병원을 운영했다. 남덕유산 자락의 산간마을 서상면 상남리에는 166가구 313명의 주민이 벼농사·사과·오미자 등 농업에 종사하며 살고 있으며, 65세 이상 주민이 171명으로 고령화율 55%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이혜란 한림대 의료원장, 정한록 부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및 의원,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 강양수 농업기술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이동식 종합병원 활동을 격려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농촌진흥청과 군관계자 30여명은 이날 영농상담, 법률상담, 농기계·가전제품 수리(LG전자 지원), 한방진료, 이미용 봉사,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장수사진 촬영, 일손돕기 등 9개 분야 봉사활동을 펼치며 농업인애로를 덜어줬다. 한림대의료원 20여명은 건강검진·농부증 치료·약제처방·물리치료 등 농촌 지역에서 쉽게 이용할 수 없는 병원진료를 담당했으며, 함양군은 일손돕기·농기계 순회수리 봉사·운영지원 등을 담당해 상남리 주민 영농애로를 청취·해소했다. 정한록 부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18년 이전 예정인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와 군이 서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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