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나선 서복이 함양에 머물렀다는 전설적 내용을 형상화한 서암정사 부조에 대해 함양군에서 발표한 내용이 사실조사 결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암정사에 길이 3m, 높이 3m 화강암재질 반원형의 부조가 있는 산신각에는 실제 산삼이 조각되어 있어 전설을 토대로 새겨진 부조일 것이라는 함양군의 발표가 있었으나 사실 조사결과 그 부조는 조성된 지 약 20여년 된 주산신(主山神) 조각으로서 산삼모형의 조형물은 새겨져 있으나 서복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군관계자는 마천면 추성리 서암동 주변과 삼봉산 일원에 서복이 머물렀다는 전설과 경상남도 진시황불로초 국제학술심포지엄 내용을 토대로 서복의 흔적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보하여 역사문화를 정립해나갈 방침이다.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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