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국소년체전에서 함양중 현주찬군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국적인 이름을 드높였다. 또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대회 최우수로 선정되어 대한승마협회로부터 트로피와 격려금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5월28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승마
부가 창단 6개월만에 금메달을 획득해 주변을 놀라게했다.
군이라는 지역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은메달 3개 획득한 함양군 선수단은 올해 처음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중학생 승마에서 승마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29일 과천 렛츠런파크에서 진행된 승마 장애물 비월 경기에서 함양중 현주찬(1학년) 학생이 금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또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대회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되었다.
함양중학교는 ‘승마’를 1학년 2학기 자유학기제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 전체 학생 102명이 승마 체험 20시간 이상을 이수할 예정이며, 이에 필요한 예산 3000만원을 한국마사회와 함양군청의 지원으로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전교생이 승마 스포츠에 참여하는 이러한 활동은‘보고 응원하는 교기’에서 ‘직접 활동하며 즐기는 교기’로서 교기의 개념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을 기르고 애교심을 높이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금메달을 수상한 현주찬 선수는“이 대회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준 학교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결과를 거두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함양중학교 김철근 교장은 격려와 축하를 전하고 “승마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앞으로의 대회에 대비하여 교직원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여러 지원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에 함양에서는 태권도 2명(위성초 엄태환, 함양여중 노가은), 육상 3명(함양중 박준용·이영진, 함양여중 이진), 승마 2명(함양중 한관형·현주찬) 등 7명의 학생이 경남대표로 선발되어 참가했다.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선전을 하였지만 태권도와 육상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김정옥 함양교육장은 “군 지역에서의 전국대회 금메달은 아주 대단한 성적”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참가한 학생, 지도자에게 감사드리고, 특히 우수한 선수의 발굴부터 시작하여 그 동안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역 체육회 간 긴밀한 협조와 우수한 학생 선수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에 힘입어 두 해에 걸쳐 우리 지역 학생들이 전국대회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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