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중학교(학교장 이동만)는 5월 23일부터 27일(3박 5일)까지 3학년 학생(17명)을 대상으로 필리핀에서 영어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는 학교에서 배운 어학 실력을 영어권 현지에서 직접 활용해 봄으로써 학생들의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 및 능력의 극대화를 꾀하고, 나아가 해외에 대한 견문을 넓혀 국제적 마인드를 형성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동만 마천중학교장은 학생들이 산간벽지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문화체험 기회가 극히 부족한 것을 알고 부임 직후부터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강조했다. 이번 교육활동도 그런 경영방침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되었으며 교장 선생님의 교육취지에 공감한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조원래)와 학부모, 그리고 원방장학회 등에서 모두 힘을 모아 줌으로써 성사되었다. 특히 원방장학회는 해마다 마천중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과 교육활동 자료 지원을 해 오고 있는데, 이번에도 체험활동비 목적으로 일천만원을 쾌척해 큰 힘을 보태 주었다.
특히 이번 체험활동 프로그램에는 영어 체험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체험활동 지역민과의 사랑나누기 행사(의류, 운동용품, 학용품 기증)도 포함이 되어 있어서 뜻깊은 체험활동이 되었다. 그리고 뜻하지 않게 현지에서 원종필(한국장애인 총연합회 사무총장) 님과 정용재(전 기획재정부 FTA 국내대책본부 사무관) 님의 강연이 마련되어 내실 있는 체험활동이 되었다.
체험활동 기간 동안 학생들은 필리핀의 따가이따이에 머물면서 오전에는 따가이 따이 화산, 조랑말 트래킹, 선셋 크루즈 관광, 리잘 공원, 마닐라 대성당 등을 견학하였고 오후에는 견학지에 대한 정보와 필리핀 문화 등을 내용으로 원어민과의 영어 회화 수업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실제적인 영어회화능력에 도움을 주었으며, 저녁 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원어민 지도 교사의 도움 하에 나의 꿈 영어 스피치 대회를 준비하여 자신의 꿈을 세계를 펼치는 장이 되었다.
3학년 학생회장인 김선영 학생은 “개인적으로 가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많은데 원방장학회 및 학부모, 지역 인사들께서 이렇게 좋은 체험활동의 기회를 마련해 주어서 너무 고맙고 정말 뜻깊은 체험이었다. 앞으로 후배들에게도 이런 체험활동이 계속 이어져 학교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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