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사회보장제도기반을 마련해 함양을 보다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고자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상호협력키로 했다.
함양군은 5월27일 오후1시 군청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발대식 및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국민의례, 개회사, 격려사, 축사, 대표협의체·실무협의체·읍면협의체, 실무분과위원에 대한 위촉장수여, 경과보고, 특강(이경온 전국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간사연합회 고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 기관·법인·시설과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된 심의·자문기구로, 임창호 군수(공공부문)와 이창구 군의회 전 의장(민간부문)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협의체는 대표협의체 25명과 실무협의체 22명, 읍면협의체 115명, 실무분과위원 100명 등 260여명으로 구성되었다. 각 위원들의 힘을 모아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 발생 예방은 물론 조기 대응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발대식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연대, 협력해 주민을 보살펴 복지 수준이 높은 살기 좋은 함양을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이창구 위원장(민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모두가 행복하고 잘살기 위해 어렵고 소외된 계층의 이웃주민 한사람 한사람의 형편을 헤아리면서 재능 나눔의 큰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 공동체”라며 “고용·거주·문화 등 전 부문에 걸쳐 다변화하는 군민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능을 확대·개편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공공위원장)도 격려사에서 “지역복지의 체계적인 구축을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적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지역에 어렵고 소외된 사람을 발굴하고 챙겨주는 수호자로서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날 발대식에서 다양한 사회보장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 정례모임을 통해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 하나더나눔 협약을 비롯해 네팔지진 피해 가족을 위한 모금 공연, 백혈병 어린이 돕기 모금 공연, 로타리클럽 쌀연계, 새마을금고 사랑의 좀도리 쌀 전달 등의 활동을 펼쳤다. 분과별로 노인분과와 장애인분과, 여성분과, 청소년분과, 중장년분과, 다문화분과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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