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산청휴게소 남자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이모(59세)씨를 휴가를 마치고 귀가하던 경찰관이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살려낸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함양경찰서(서장 김성철) 읍내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임연택 경위는 지난 22일 오후 2시 40분경 가족들과 휴가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산청휴게소 남자화장실에서 함양군 안의면에 거주하는 이모씨가 뒤로 넘어지면서 두개골이 함몰되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당황하여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한 임 경위는 주위 사람에게 119에 구조요청을 부탁하고 쓰러진 이씨의 상태를 살폈다.
이씨는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숨을 쉬지 않았고 맥박은 뛰고 있는 상태여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을 못 쉬고 있던 이씨는 10분간의 심폐소생술에 의해 의식을 되찾았고 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진주에 있는 경상대학병원으로 후송되어 두개골이 함몰되면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의 가족은“임 경위가 아니었다면 정말 큰 일이 있을 뻔 했다, 정말 감사하고 생명의 은인이라며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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