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계서원 일원서 서원·향교에법 및 체험 경남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명소를 탐방하고 관광해설기법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학술회가 함양군 일원에서 개최됐다.
(사)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회장 김경연)는 지난 5월23일 오전 경남지역 18개 시군 문화관광해설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계서원에서 2016 학술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회는 서원과 향교에서 지켜야할 예법을 배우고, 세계문화유산에 가등재된 남계서원을 답사하며, 정여창고택과 용추계곡 등을 자유롭게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경연 회장은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선비문화이며 유교문화인것 같다. 많은 지식과 이해가 필요해 이번해의 학술회는 답사와 강의, 체험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이곳 남계서원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으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학술회 참가자들은 서원의 존재이유와 역할에 대해 배우는 것은 물론, 남계서원이 조선시대 인물(일두 정여창선생)을 제향한 최초사원으로 의미가 깊고, 1868년 흥선대원군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경남유일 서원이라는 점에 새삼 주목했다.
특히 이날 참가한 다양한 기수의 40~60대 함양군 문화해설사 10명 중 남계서원에서 2009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이춘철(62) 해설사가 깊이 있는 남계서원 해설을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격려차 방문한 임창호 군수는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는 현재, 그 일선에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민간 외교관 역할은 물론 그 지역의 발전을 위해 큰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함양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날 문화관광해설사들은 남계서원 향사체험을 통해 전통 형식에 의해 경건하게 제례를 올리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문화관광해설사협회 관계자는 “해설사들이 개인적으로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집합학술회는 깊이 있는 강의를 듣고 현장답사를 병행함으로써 해설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계기가 된다”며 “특히 자신이 맡고 있는 영역 외 다른 관광명소를 익히면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관광객에게 유용한 해설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관광해설사들은 남계서원에서 체험과 강의를 들은 후 일두 정여창 선생 고택을 탐방하는 등 함양지역의 선비문화에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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