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 온지도 어느덧 5월 가정의 달도 반이나 지나갔다.5월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입양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족 구성원과 관련된 행사가 많다.1년 365일 중 가정과 관련된 행사가 많은 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정폭력이 없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요즘 가정폭력 범죄가 매스컴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아니 어쩌면 예전부터 많이 있어 왔을 수도 있지만 매스컴의 발달과 주위 사람들의 작은 관심덕분에 수면 아래에서 만연히 있어왔던 범죄들이 수면위로 떠 오른 것일 수도 있다.경찰에서는 이러한 가정폭력에 대해 신고가 들어오면 신고 시부터 사후 재발 방지 모니터링 까지 가정폭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고 있고 또한 상습, 흉기휴대, 3년 이내 가정폭력 2회 이상 재범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가정폭력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가해자 구속 수사를 실시 할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아마 가정폭력에 대해 쉽게 상황을 합리화하고 포기하는 가정폭력 피해자와, 가족인데 이 정도는 어때, 가족이니까 참아야지 등 익숙함에 속아 함부로 대하는 가해자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물론 가족이기에 다른 사람보다 더 쉽게 끈을 놓을 수도 없고, 익숙함에 속아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편하게 대하는 건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이러한 문제들이 폭력으로 이어진다면 다시 한 번 더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어.떠.한 이유 간에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고, 또한 가족 구성원 간에 문제가 생겼을 시 그것을 방치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자세 또한 필요할 것이다.이러한 노력에는 112 신고, 가정폭력 상담소 방문 등 많은 방법들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해결방법들의 시작을 이번 가정의 달 5월로 잡았으면 한다. 그 동안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가정간의 문제를 그냥 방치만 해둔 부분이 있다면 평소와는 다른 반성의 용기를 내보았으면 한다.물론 이와 같은 반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포기하면 안 될 것이다. 몇 번에 걸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었는데 한 번의 반성으로 용서를 받을 려고 하면 이것 또한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처음부터 완전히 달라 질수는 없고, 서로 맞춰 가는 과정에서 서로 지치고 힘들 수 도 있지만 처음 상대방을 만났을 때 좋은 그때의 두근거리던 그 감정을 기억하면서 다시 예전처럼 화목한 사이가 되었으면 한다.가정폭력 근절에는 주위 사람들의 관심 또한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가족 구성원간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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