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송대유계(계장 유기태)는 지난2016년 5월 12일(음력4월6일) 휴천면 목현 구송대 소나무밑에서 김태균 유도회장, 유림 30여명이 모여 박찬조 외임유사의 사회로 정종만 내임유사가 결산보고를 했다. 이어 박찬조 외임유사가 구송대주위 개발계획을 설명해 경청했다.이날 유기태 계장은 “공사로 주위가 산만해도 회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유림여러분 감사하며, 내년에도 많은 유림이 참여하여 줄것을 바란다”고 했다. 이날 선생의 3대째 준비하여온 후손과 여러 친척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구송대 유계(九松臺儒稧)는 화산 정대영선생이 130여년전 휴천면 목현리 소나무를 재배하였는데 그 중 목동아래 냇가에 아홉가지가 난 소나무 한그루가 성장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나무주위 축대를 쌓아 구송대라 불렀다, 이곳에서 매년 음력4월6일에 유림들이 모여 책론을 논하고 즐겁게 지내게 되어 구송대유계를 결성하게 됐다.
정대영(1838.7.1-1903.8.1(66세))은 자는 국서요, 호는 화산이며 관향은 晉陽이다 당곡 정희보선생의 후손이다 함양군 휴천면 목현리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살면서 강가에 아홉가지의 소나무를 심어 구송이라하고 관리하여 오다가 1988年 4月에 天然記念物 第358號로 지정됐다, 지금은 손자가 관리하고 있다. 현재 폭우로 인하여 세개의 가지는 꺾이고 여섯개의 가지만 남아 있다. 구송대 유계(儒稧)에 화산선생 친척 정대규(鄭大圭)께서 쓴 한시 한수를 소개하고자 한다.
一本九株溪上松(일본구주계상송)/蒼蒼柯葉自春容(창창가엽자춘용)淸標落落長寒夏(청표락락장한하)/晩節貞貞獨秀冬(만절정정독수동) 撫爾盤桓先向主(무이반환선향주)/爲人愛惜亦歡儂(위인애석역환농)迎風隔水笙簧秦(영풍격수생황진)/逞逞前程駐客笻(령령전정주객공) 한나무에 아홉줄기 시내 위 소나무/ 가지와 잎이 창창하니 저절로 봄의 경치/단정한 낙낙장송 밑은 늘 시원한 여름/만절에 곧고 곧게 홀로 추위에 견디어/너를 어루만지며 서성이니 먼져 주인을 향하고/그대의 됨됨이가 애석하고 또 나를 환영하네/ 역풍을 맞는 사이 물소리는 진나라 관악기인듯/통하고 통하며 가는길 머무르는 객이 짚는구나마장현 유교신문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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