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지곡초등학교에서는 전교어린이회의에서 주관하는 제35회 스승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전교어린이회의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이용하여 학생들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한 행사로 선생님들 몰래 가슴 졸이며 준비한 학생들의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전교어린이회장 김선해 학생의 사회 진행에 따라 선생님들의 가슴에 직접 만든 꽃을 달아 드리면서 행사는 시작되었다. 5학년 학생의‘선생님 마음’독창과 4학년 학생의 피아노 연주,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 퀴즈 대회,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특징에 맞게 그린 커리커처 소개하기, 다과회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선생님들의 커리커처를 보며 한바탕 웃었고 퀴즈 대회에서는 어려워하는 교사들을 아이들이 도와주면서 사제 간의 정이 더욱 깊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상품으로 주어진 풍선 공예와 과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순수한 마음이 드러났다. 기발하고 재미있는 학생들의 아이디어에 교사들은 감탄하기도 했다.
전교어린이회장 김선해 학생은“평소에는 선생님들께 사랑을 받기만 했는데 오늘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려서 뿌듯하고 보람 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영선 교장은 “전교어린이회에서 토의해서 준비하고 실행한 과정 하나하나가 대견하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더욱 존경하고 오늘처럼 모든 일에 재미있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곡초등학교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가족, 감사, 사랑’등과 관련된 여러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스승의 날 행사는 어린 학생들이 직접 마련한 행사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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