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싱그러운 달 5월이 오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설레곤 합니다. 그 이유는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새파란 잔디와 푸르름으로 솟아나는 계절에 천리 타향 서울이란 객지에서 까까머리 어릴 적 친구, 선후배들과 어깨동무하며 정다운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한 덩어리가 되어 먹고 마시는 즐거운 재경함중총동문회 가족체육대회라는 한마당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재경 함중 동창회는 1980년 11월에 발족하여 강산이 4번이나 변하는 세월 속에서 훌륭하신 선배님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사랑으로 전국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훌륭한 동문회로 인근 고을의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 되는 재경 함중 동창회로 거듭 발전해 왔습니다.그러나 IMF 시대를 겪으면서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생활의 여유가 없어지고 쇠락의 길을 걷게 되어 그 어느 때부터는 체육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참담한 시절도 있었습니다. 결국 동창회 행사에 참여하는 동문들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재경동창회만의 일이 아니며 함양 본부 동창회는 물론이거니와 전국의 우리 동문들이 함께 겪고 있는 현실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이에 제33대 재경함중총동문회의 신임 회장님이신 이영신 회장님과 전임회장님들 그리고 뜻있는 여러 선후배님들의 중지를 모아 금년도 재경 함중 가족 체육대회를 통하여 동문 상호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서로 상부상조하는 그 옛날의 아름다운 전통을 되살려 향후에도 끊임없이 대대손손 후배들이 계승 발전시켜 영원불멸의 재경함중총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재경함중총동문회의 활성화가 함양 본부 동창회의 활성화의 초석이 된다는 사실은 함중인이면 그 누구도 부인 할 수 없을 것입니다.그러므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중심 서초동 인재개발원 잔디구장에서 개최되는 재경함중총동문회 가족체육대회는 재경함중인들만의 체육대회가 아니라 전국의 함중인과 그 가족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참석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그리하여 8월에 함양에서 개최되는 대동창회에도 그리고 부산이나 기타 여러 지역 동문회에서도 그 열기가 이어져 전국방방곡곡에서 함중인의 기개를 맘껏 펼치고 나아가 함중인이라는 자긍심으로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승화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해 봅니다.☆행사일정☆-일시 : 2016.5.28 (토) 10시부터 17시까지-장소 : 서초구 양재동 인재개발원 잔디구장-간편복장으로 가족들 손잡고 참석하셔서 먹고 마시면서 오랜 친구들, 선후배들과 정겨운 시간 보내시고 돌아가실 때는 푸짐한 선물을 안고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