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정 함양산양삼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산양삼지킴이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6일 함양군에 따르면 산양삼 지킴이가 지난 3월 발대식을 갖고 최근 6인 2개조 편성을 마친 뒤 지난 11일부터 460개 산양삼 생산농가 700ha를 대상으로 지킴이 활동에 들어갔다.
활동은 농가와 허심탄회하게 정보를 교류하며 산양삼 부합 여부 확인, 생산이력관리와 위반방지지도, 산삼축제 홍보 등을 내용으로 7월까지 3개월간 계속된다.
이번 산양삼지킴이 활동은 그동안 활동이 지속적으로 자율적으로 진행되기는 했으나 구체성이 떨어져 공감대형성에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지킴이를 공개모집하고 활동기준 등을 대폭 보완하고 법적근거를 마련해 추진되는 것이어서 특히 귀추가 주목된다.
산양삼지킴이는 산양삼 재배경력 5~13년에 이르는 선도농가로 구성됐으며, A조에는 반장 오선택(함양산양삼법인 대표)씨와 정우식·서경진·온원석·이생규씨 등이, B조는 김용근 반장과 변해상·이도훈·기종도·정동열씨 등이 참여한다.
이들 지킴이들은 산양삼 생산신고 농가 중 2000㎡규모 이상인 농가 등 171개 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정하고, 마천면·함양읍 등 7개 읍면을 순회하며 매주 화·목요일 주 2회 활동한다.
지킴이 활동은 사진촬영 및 근무일지 작성으로 기록화 되고, 매월 성과보고회를 열고 활동상황을 공유하게 된다.
군관계자는 “산양삼 농가중에는 몰라서 불량산양삼 유혹에 노출된 경우가 적지않았다”며 “이번 지킴이활동으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공감대를 넓혀 농가의 자부심을 고취시켜 우수한 산양삼생산에 크게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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