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청축협(조합장 양기한)이 지난 5월10일 조합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 인재양성과 환원사업에 앞장섰다.
축협은 이날 오전 10시 본점 회의실에서 ‘2016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조합원 자녀 30명에게 각 100만원씩 모두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양기한 조합장과 이원택 상임이사를 비롯해 장학금을 받는 조합원과 자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조합원 자녀로 품행이 단정하고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 가운데 농협 사업 이용량 경중 등에 따라 선정했다.
특히 함양산청축협은 지난해까지 조합원 자녀 100명에게 30만원씩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대상은 줄었지만 금액은 대폭 늘려 학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함양산청축협은 지난 1990년대부터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까지 2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과 함께 지역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양기한 조합장은 “여기계신 부모님 세대는 학교 공부를 하는데 돼지나 소 등을 팔아 학업을 마친 분들이 많을 것이다. 소와 돼지 등 축산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은 물론 배움이 있었으며, 먹거리가 있었다. 축산은 민족의 은혜로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조합을 충성스럽게 이용해주신 조합원 자녀들이 훌륭하게 공부해 우리나라 축산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 축협에서는 더 많은 사회공헌을 통해 장학금 인원을 늘려 나가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함양산청축협은 3년 전 함양축협과 산청축협의 합병을 통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현재 조합원 2321명, 자산 1600억 원으로 지역 축산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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