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각지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함양에서도 지난 5일 ‘함양어린이잔치한마당’이 상림공원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9일 함양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등 45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함박웃음을 지으며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노랫말 마냥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함양어린이날행사추진위원회 주최로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함양을 사랑하는 교사모임, 아동위원협의회 등 20개 기관 및 교육관련 단체에서 준비한 50여종의 체험 및 놀이마당이 운영되어 휴일 나들이를 온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른 아침부터 어린이날을 맞아 기분이 들뜬 아이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신나는 잔치한마당 장소로 속속 집결하기 시작했다. 3500여명의 아이들은 본격적인 행사가 열리기 전부터 어린이날 장터에서 팝콘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캐릭터와 사진도 찍고, 개성을 과시하듯 페이스페인팅과 팔찌만들기로 한껏 멋도 부리면서 행사장을 누볐다. ‘나도 류현진’ 코너에서는 야구꿈나무들이 폼을 재며 힘차게 공을 던졌으며, 에어바운스에서는 신나게 점핑을 즐기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 이외에도 떡메치기 체험과 밀짚모자 만들기 및 새총놀이 등은 어린아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함양어린이잔치한마당에 참석한 이모(44·창원시)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2년째 잔치한마당을 방문하고 있는데 넓은 행사장에 체험 및 놀이마당이 다양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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