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천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박재완)가 지난 4월30일 오전 10시 동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천공설운동장(목현 소재)에서 개최됐다. 44회(회장 정원양)의 주관한 이날 총동문회는 44회 박종서 동문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문해 주관기 자문단장의 총동문회 개회 선언으로 막이 오른 이날 행사는 내빈 및 원로 동문 소개, 인사말, 축사, 사은패 및 감사패 수여, 교가 재창 등의 순으로 1부 행사가 마무리됐으며, 2부에서는 동문 화합 한마당이 열렸다. 휴천초등학교 총동문회를 빛내기 위해 정한록 부군수, 황태진(44회)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 이경규·박용운 군의원, 전정숙 휴천면장, 여규상 노인회장, 박영식(43회) 바르게살기협의회장, 정욱상 산림조합장, 박상대 함양농협 조합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특히 휴천초등학교 졸업생인 박우상(16회), 강석성(20회), 노영규(21회), 정성술(22회), 강정도(22회) 등 원로 동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재완(32회) 총동문회장 인사말을 통해 “바쁜 생활과 모든 약속을 뒤로하고 오늘 행사에 참석해주신 동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늘은 즐거운 날로 모든 시름 다 잊으시고, 마음이 통하는 선후배들과 정담을 나누는 보람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란다. 아울러 오늘 행사를 주관하신 44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정원양(44회) 주관기회장 “만물이 소생하는 화창한 봄날에 휴천초등학교 총동문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나름대로 선배들을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점이 있다면 널리 양해해 주시고, 대신 많은 음식과 2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황태진 의장은 “16회 맞이하는 휴천초 총동창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우리 초등학교는 후배들은 없지만, 선후배님들을 모셔서 정과 우정을 나누는 좋은 자리에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고, 동문 간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좋은 시간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정숙 휴천면장은 “오늘은 푸른 꿈을 키우던 모교 선후배들을 다시 만나 옛정을 나누고 그 언젠가의 기억들을 다시 한 번 꺼내어 볼 수 있는 휴천초등학교 총동문회의 날이다. 오늘 동문 여러분들의 큰 잔치를 통해 더욱 친목을 도모하고 우의를 다지는 계기를 기대하면서 고향 휴천면의 발전과 동문회의 발전을 위하는 휴천초등학교가 지금의 하나 된 모습으로 영원히 남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주관회기인 44회의 6학년(1972년) 당시 은사이신 박찬상·정채상 선생님을 모시고 사은패를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했다. 또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200만원을 함양군에 전달했다. 아울러 박재완 총동문회장은 총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11대 강학기(31회) 총동문회장과 2015년 주관회기 신차상(33회) 회장 등 2명에게 감사패가 전달했다. 차기 총문회를 이끌 배한수(33회) 회장은 “앞으로 1년 동안 동문들을 일하게 됐다. 선후배님들의 도움을 받아 휴천초등학교 화목과 단합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차기 주관회기(45회)들이 선후배들에게 인사와 내년도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부 행사의 마지막으로 어린 시절 학교 교정에서 불렀던 교가를 제창하며 추억을 되살렸다. 2부 행사로는 경품추첨, 초청가수 공연과 기수별 노래자랑 등 동문 선후배들이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휴천초등학교는 지난 1927년 6월25일 설립인가된 이후 지역의 수많은 인재를 기러냈으나, 지난 1994년 7명의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폐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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