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사랑방’ 함양문화원이 의미있는 문화동호회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29일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지역 어르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소통하는 생활밀착형 문화동호회 활동을 선보이게 됐다. 28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문화원의 ‘은빚나래 고고다(故估多·지난 시간을 기억하다)’프로그램이 2016년 문화관광과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사업인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은빛나래 고고다’는 함양문화원의 한국무용·경기민요·가야금 동아리, 함양종합사회복지관의 캘리그래피 동아리, 휴천면 송전마을 다듬이공연단 등 총 5개 동아리가 12개의 공연·교육·강좌 활동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내일(29일)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 3회에 걸쳐 상림숲일대에서 공연이 마련된다. 지역의 인기 라디오 DJ가 진행하는 가운데 5개 동아리 어르신들이 지역민에게 가야금 연주와 경기민요를 들려주며 다듬이 공연도 선보이는데, 공연 내내 함양을 대표하는 선현들의 멋진 한시가 낭송되고, 한켠에서는 캘리그래피도 체험할 수 있어 전통과 현대, 어른과 젊은 세대가 어우러진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마을공동체어르신들과 자체 동아리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내용을 협의하고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 및 간담회도 4~6월 세차례 마련되고, 휴천면 송전마을 다듬이공연단이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다듬이공연단은 평균 70대 어르신들이 지역축제 등 현장에서 관광객에게 이색볼거리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으나, 보다 체계적이고 짜임새있는 공연실력을 쌓고자 전문강사를 초빙해 전통가락을 배우게 된다. 이외도 4~6월 문화가 있는 주간(4.29, 5.27, 6.24) 50여명의 5개 동아리회원들이 전통가락을 연주하고 실력을 발휘한다. 군관계자는 “진정한 문화는 우수공연을 단순히 수동적 입장에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이 스스로 예술활동하며 다른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은빛나래 고고다는 과거와 현대가 만나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군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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