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 지면평가위원회가 지난 4월 25일 오후 6시30분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지면평가위에는 구혜령 위원(함양군문화관광해설사)과 박석병 위원(함양초등학교 교사), 서창호 위원(함양문화원 사무국장), 박태성 위원(함양예총 사무국장), 이영미 위원(상림적삽자봉사회장), 차상열(함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장) 등 6명이 참석했다. 한 달간 발행된 주간함양의 지면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대안 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지면평가위에 참여한 위원들은 지역민들이 원하는 기사, 지역민들이 주인되는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신문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다양한 심층취재를 통해 독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로서의 신문의 역할도 강조했다. 박석병 위원은 “신문이 너무 행사 위주의 내용들로 채워지는 것 같다. 뻔 한 행사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많이 담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박태성 위원도 “연재되고 있는 ‘지리산인’에 대표나 단체장보다는 실무에서 열심히 하는 이들을 다뤄줬으면 한다. 그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소시민들, 우리 이웃들을 많이 소개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차상열 위원은 ‘지리산인’에 소개되는 이들에 대해 “추천을 통한 릴레이식 선정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비슷한 주제의 이들의 소개를 통해 주제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논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서창호 위원은 “그 동안 수업이 많이 해외시장 개척 등을 다녀온 것으로 안다. 그러나 그 이후의 경과에 대한 이야기들은 나오지 않고 있다. 계약만 체결했다 뿐이지 성과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개척단의 단순 계약 체결 등에 대한 설명식 기사에서 벗어나 이후 실질적인 성과에 대한 취재를 당부했다. 구혜령 위원은 “선거철이면 각 후보들이 수많은 공약을 내건다. 그리고 당선 이후에는 그 공약을 실행하기 억지로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다. 무조건 공약이라고 해 나가려는 경향이 있다. 상황 등에 따라 실정이 바뀌는데도 공약했다고 무조건 그 공약을 실행하려니 당연히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 2년차로 공약 사항에 대해 짚어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미 위원은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대봉산 산삼휴양밸리의 인프라가 구축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잘 만들어놓는다 해도 이를 홍보하지 않으면 아무도 찾아오지 않게 된다. 적극적인 홍보 등이 뒤따라야 한다. 군청에서 홍보를 집중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또 “함양군의 브랜드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알기도 힘들게 되어 있다. 함양의 브랜드를 통일해 일반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 봤으면 한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또 “마을축제가 마을마다 놀고먹는 축제로 가는 것 같다. 당초 기획 의도인 농산물 판매는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축제를 통한 단합 등도 중요하지만 지역 경제에 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약 1시간가량 진행된 지면평가위원회는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독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주간함양은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독자 등으로 구성된 지면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올바른 기사정립과 지역 발전을 꾀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