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북정 유계(계장임채석)는 지난 2016년 4월 18일 노재용 함양향교전교, 김태균 유도회장 유림등 60여명이 모인가운데 함양군 수동면 서평마을 어귀에 있는 “연산정사(蓮山精舍)”에서 총회를 했다.이날 임채석 계장은 유계를 계속하다가 사정상 여러해 휴계 하였음을 알리고 금년부터 유계를 부활시켜 유림들에게 통지했다고 하며, 앞으로 유계 발전에 여러 유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임점섭 총무는 결산관계 내역을 일일이 설명했다, 금년부터 운영할 임원선임은 계장에 진재상, 총무에 문영일 유림이 선임됐다. 매년 음력 3월12일에 계일이라고 한다.망북정은 남계 임희무가 지은 정자이다. 남계 임희무(林希茂 1527-1578)는 1527년 함양군 동쪽 서평촌(黍坪村·현재 수동면 원평리 서평)에서 태어났다 자는 언실(彦實) 호는 남계(濫溪) 본관은 나주이다, 당곡 정희보의 문하에 들어가 수학했다.1558년(명종 13년 무오) 세자책봉 별시 병과4에 합격했다. 홍문관정언, 성균관학론, 사헌부 지평, 장령 사만원정언, 삼사관, 좌승지 우승지에 올랐고, 외직으로는 순창, 금산, 밀양, 울산부사와 능주목사의 오읍수재(五邑守宰)를 역임했다. 능주목사를 마지막으로 벼슬에서 물러나 향리인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 서평마을로 이거하여 오두막집을 지어 학문을 연마하고 후학들을 지도 하였다, 이곳을 다시 후손들이 재건립하여 “연산정사(蓮山精舍)”라 했다.남계 임희무는 거창군 감악산 포연대에서 지은시 “욕천(浴川목욕하던때에)” 시가 유명하다.
전신사십년전루(全身四十年前累)/천곡청연세진휴(千斛淸淵洗盡休) 진토당능생오내(塵土倘能生五內)/직금고복부귀류(直今刳腹付歸流) 온몸에 40년 동안 찌든 때를/천섬 맑은 물로 씻어 버리고 말리/만약에 먼지가 속안에 생긴다면/ 곧장 배를 갈라 물에 흘려보내리마장현 유교신문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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