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방송계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시대를 노래하는 소리꾼 남상일이 선비의 고장 함양을 찾아 품격있는 국악공연 한마당을 펼친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문화 인프라 및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에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 지역민의 예술 접근성 확보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국악공연 <당신을 위한 노래>를 오는 21일 오후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국악연주가들이 직접 해당지역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역간 문화 격차 해소와 공감대 형성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소리꾼 남상일과 패기넘치는 연주자와 소리꾼이 만든 연주단체 민속악회 ‘수리’는 이번 공연에서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 박 타는 대목’을 비롯해 민요연곡, 장타령, 흘러간 옛 노래, 아리랑 연곡 등을 선보이며 우리 소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공연관람을 넘어 감동과 재미, 그리고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대도시의 공연장에서 보는 듯한 무대와 출연진으로 관객들의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자세한 내용은 함양군청(www.hygn.go.kr) 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www.arko.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타문의 (055)960-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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