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인구가 나날이 늘어나는 등 농촌생활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맞춰 농촌 삶의 질 향상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함양에서 열렸다.
함양군은 14일 오후 2시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농업관련단체, 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 환경개선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먼저 농촌경제연구원의 성주인 ‘농촌경제연구원 삶의 질 정책연구센터장’이 ‘농촌의 정주여건 변화 동향과 정책 과제’를 주제발표를 하고, 현재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을 맡고 있는 김홍상 전 농림부 감사관이 좌장으로 나서 토론회를 진행했다.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에서 “농업을 중심으로 군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었다. 농촌지역 900억원을 넘어섰으며 내년도 예산은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의 여건이 전반적으로 어렵지만 함양의 농업 미래는 밝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성주인 연구위원은 농촌의 최근 정주여건의 변화와 농촌 마을의 활성화 요인, 그리고 농촌 활성화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 등을 통해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이어서 토론회 발표를 해준 김석곤 농촌지도자 함양군연합회장을 비롯한 임영인 NH농협군지부 농정지원단장 등 5명이 토론에 나서 농촌일반이 안고 있는 환경개선과제와 함양의 농업인이 추진해나가야 할 농업정책 등에 대해 활기차게 토론했다.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개선’을 주제로 발표한 김석곤 회장은 “지난 7년 전부터 농촌지도자연합회에서는 빈병과 폐비닐 수거활동 등을 통해 농촌지역 오염원을 제거해 왔다. 농업인들이 내가 만든 오염원의 수거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농산물 제값받기 실현’이라는 주제로 임영인 단장의 발표에서는 농업인들은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농협과 행정에서는 최대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부가가치를 높이고, 유통루트의 다변화와 마케팅 전략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함양군 4-H연합회 강호현 회장은 ‘귀농귀촌 안전하게 정착하려면’이라는 주제로, 농업경영인함양군연합회 김진국 사무국장은 ‘부족한 노온인력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끝으로 생활개선함양군연합회 임영남 회장의 관련 주제 발표가 있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주변에 많은 환경오염물질이 잔재하고 있는 현실을 분명히 인식했다”며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개선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쾌적한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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