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수동면 적십자봉사회가 오는 23일 개최되는 수동사과꽃축제를 앞두고 시가지 대청소에 나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적십자봉사회 회원 20명은 지난 9일 오후 수동면 주요도로변과 마을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버스정류장 주변, 마을회관 일대를 말끔히 청소했다. 노란색 적십자 유니폼을 입고 청소에 나선 회원들은 수동면을 찾는 관광객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도록 일일이 집게로 쓰레기를 집어 쓰레기봉투에 넣어, 순식간에 20리터 봉투 6개를 가득 채웠다. 한 회원은 “생각보다 주민과 관광객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많다. 오는 23일 축제도 열리는 만큼 내 집을 가꾼다는 생각으로 주변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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