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태식)는 지난 9~10일 김천시 법문화교육센터에서 다문화 14가족 42명을 대상으로 법문화 체험을 실시했다.12일 함양군에 따르면 이번 법문화체험은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대한민국의 기본법질서, 근로관련 내용, 소비생활에 대한 사례문답 등 다양한 교육과 함께 한국문화체험으로 가족대항 윷놀이를 실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법문화 체험관에서는 모의재판을 열어 결혼이주여성들이 법복을 입고 모의재판을 실시해 재판 진행과정과 검사와 변호사의 역할, 배심원과 증인역할 등 새로운 경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법을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이유빈(32·태국)씨는 “법이라 하면 막연히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법에 대해서 쉽고 재밌게 설명해 주셔서 교육시간이 즐거웠다”며 “가족이 다함께 1박2일 동안 교육과 즐거운 게임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늘 참여하지 못한 다른 다문화가족에게도 꼭 참여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법률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이번 기회로 다문화가족이 한국의 기본법과 근로생활시 어려운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한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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