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 창원마을이 산림청에서 시행하는 산촌6차 산업화 육성마을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함양군에 따르면 산촌6차 산업화사업은 산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1차(생산), 2차(제조·가공·유통), 3차(체험, 관광) 산업이 복합된 산업으로 산촌의 활성화와 소득증대에 이바지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312개 산촌생태마을 중 마천 창원마을을 포함해 19개 마을이 선정됐다. 창원마을은 2014년부터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농산물 포장재개발사업을 해왔으며, 지리산창원마을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마을기업과 숙박, 음식, 농촌체험, 식품가공, 농특산물 직거래 등 사업을 추진해왔다. 창원마을은 이번 선정으로 역량과 사업계획에 따라 10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육성예산을 지원받고 경상대 산학협력단이 사업의 기획·실행과 관련된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방앗간 신축·1차 가공상품 개발 및 판매로 주민소득을 향상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소규모 가공시설 건설과 로컬푸드 마을식당 운영, 도시 직거래장 개설 운영 등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창원마을은 지리산둘레길이 지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산촌체험 장소로서 매우 적합하다”며 “이번 산림청의 시범사업인 산촌 6차산업 육성마을 공모에 지정됨에 따라 지리산 둘레길을 연계한 산촌체험관광 콘텐츠를 확충하여 관광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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