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치료중요성 환기, 열악한 현실개선 요구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품어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장애아동 조기재활치료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토론회를 개최됐다. 지난 3월30일 오후 2시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사)느티나무경상남도 장애인부모회 함양군지부 주관으로 ‘장애아동 재활치료 조기개입의 중요성 및 지역사회 지원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군을 비롯해 군의회, 지체장애인협회, 함양 연꽃의 집, 전국장애인가족지원센터협의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시군지부장, 장애인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해 발달장애아동의 재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임창호 군수는 “우리 군은 열악한 재정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도록 경남 군단위 지자체 최초로 발달장애인 6명에게 음악·미술 등으로 재활치료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며 복지함양을 건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진미영 주임(한국장애인개발원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주제발표에 이어 최선영 센터장(함양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함양군 장애아동 재활치료 서비스 현황, 김미진·전금애 학부모의 사례발표, 전일옥 계장의 함양군 지원 방향,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군내에는 전체 3628명의 장애인 중 발달장애는 285명으로 이중 재활치료를 필요한하는 장애인 수만 특수교육대상자와 합해 137명이다. 진미영 주임은 ‘장애아동 재활지원 조기개입의 중요성’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 등을 앓는 발달장애인의 경우 조기발견 및 재활치료가 적절히 이뤄진다면 남아있는 기능을 향상시켜 준다”며 조기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선영 센터장은 함양군의 장애아동 재활치료 서비스 현황에 대해 “군 단위에서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관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사설치료실도 거의 없어 재활치료를 포기하거나 육체적, 심리적 부담을 안고 인근 도시로 매일 치료를 받으러 나가야 하는 실정”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최 센터장은 함양군에서 타 지역으로 재활치료를 받으러 오가는 재활치료 비용이 1년에 750여만원이며, 식대 및 교통비를 포함할 경우 10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타 시도 지역에서 쓰고 있다며 사례를 들었다. 최선영 센터장은 “함양군의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장애아를 위한 재활치료는 공공에서 책임성을 두고 진행되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함양군의 복지 선진 이미지 구축과 함께 장애아동에 대한 교과서적 사례로 남겼으면 한다.”라고 주문했다. 직접 장애아동을 낳고 기르고 있는 김미진·전금애 학부모들의 사례 발표에서는 참여한 학부모 모두가 공감하며 함께 어려움을 나누기도 했다.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서 가장 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현재 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장애아동 치료사업의 꾸준한 진행과 사업 확대였다. 아울러 장애아동과 부모의 소통, 군의 활성화 시책 등에 대해 궁금해 했다. 한 부모는 “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재활치료를 받고 아이가 많이 변화되었다. 치료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태식 주민생활지원실장은 “함양군에는 도내 시군 중 가장 적은 인원인 285명의 발달장애인이 있으며, 장애인가족지원센터운영을 비롯해 발달재활서비스와 부모심리상담지원 가족휴식지원사업 등을 지원하며 장애아동과 가족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발달장애인이 잠재적인 능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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